21대 대선보도감시단 | 대선보도논평 | 2025.05.14. |
<2025년 5월 13일 방송 논평 >
5월13일 대선보도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. 하지만 이 사안을 보도한 MBC는 아래의 리포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윤 전대통령 탈당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고 있다는데 방점을 찍었다.
더욱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테러 당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한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`미스 가락시장` 말실수를 했다고 보도해 왜곡된 프레임 설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. 김문수 후보의 이 발언을 문제삼지 않은 타 방송사와 달리 MBC가 이를 중점적으로 보도한 것은 프레임 왜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하려 했다는 점에서 편파성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.
또한 MBC는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 지방을 순회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의 열띤 선거운동 모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편집 행태를 보임으로써 시청자를 오도하는 불공정한 보도를 했다.
■ MBC <뉴스데스크>의 프레임 왜곡
[비상계엄 첫 사과했지만‥"윤석열 출당 생각한 적 없다"]
[선거 코앞인데 출당 언급하자 "미쳤나"‥"표 아쉬워 위장사과"]
[`배신`이냐 `전략`이냐‥김문수 `계엄 사과`에 극우 유튜버들 갑론을박]
MBC 뉴스데스크는 이런 제목으로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. 그 과정에서 첫번째 리포트의 앵커 배경 화면을 윤 전 대통령 사진으로 시작한데 이어 김 후보 사진 옆에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의 사진을 배치하고, 두 번째 리포트에서도 배경 화면을 윤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시작했으며, 세 번째 리포트의 앵커 배경 화면에서는 김 후보 사진 옆에 전광훈 목사 사진을 배치했다. 이는 김 후보에게 비상계엄과 전광훈 목사를 연관시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적인 편집을 한 것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.
■ MBC <뉴스데스크> 보도의 편파성
당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모습을 2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하면서
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연설 중 발언 5회 인용과 함께 단독 리포트로 2분 28초 동안 방송한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발언 2회를 인용하며 1분 55초만 방송했다. 더욱이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묶어 하나의 리포트로 방송해 ‘이재명 vs 다른 후보들’의 구도로 보이게 한 것은 균형성을 상실한 편파적인 보도다.
■ MBC [대선참견시점]의 편파성
"나의 젊은 시절 박정희"‥`하와이에서 온 화답?`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홍준표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돌아섰다는 내용과, 김문수 후보의 과거 반려동물 발언을 끄집어 내서 당시 논란이 됐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전했다.
김 후보가 이번에 반려동물 공약을 내놓았고, 2012년 동물구조단체에서 유기견을 입양해 키운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는 했지만 2023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시절 `반려동물을 키우는 청년세대 탓을 했다`는 비판을 받았었다고 보도해 이번 공약의 의미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드러냈다.
■ JTBC <뉴스룸>의 대구.경북 지역의 후보별 지지율의 과장된 보도
최근 대구·경북 지역에서 정권 연장 여론이 크게 줄었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다면서,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. “4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37.2%, 이재명 후보가 29.1%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지만, 그다음 주에는 각각 30.5%와 33.6%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역전했습니다”라고 보도했다.
하지만 5월 첫째 주 여론조사의 김문수·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(±2.5p%)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음에도 “이 후보가 김 후보를 역전했습니다”라고 소개한 것은 이 후보의 지지율을 과장해 보도한 것이다.
2025. 05.14.
21대 대선보도감시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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